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뒤 391일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법조계에선 추 장관의 임기 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과 수사권 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검찰총장 징계와 수사지휘권 남발 등의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이 공존한다.
추 장관은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국민 성원과 법무 가족의 노력으로 역사에 남을 검찰개혁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