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1000㎍/㎥를 넘긴 날 중국 베이징 근교에 설치한 벌통을 나선 꿀벌은 평소 45분 뒤에는 꿀과 꽃가루를 따 돌아왔지만 이날은 77분 뒤에야 벌통에 돌아왔다.
연구자들은 황사가 덮쳤을 때 꿀벌이 벌통에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71% 더 길어졌음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조 씨는 "보통 꿀벌은 벌통을 나간 지 45분 안에 돌아오는데 황사가 온 날 그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며 "공중에 에어로졸이 많아질수록 꿀벌의 이동 길잡이인 편광도가 떨어져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