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단 주거래은행 계좌에 대한 검찰의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한 뒤 1년 만에 사과한 것을 두고 근거와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추궁하고 나섰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사찰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사과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유 이사장이 해야 할 일은 사과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시기 바란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려면 즉시 그 자리에서 내려와 자연인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