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해를 맞아 외교부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와 정상 회담을 조기에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밖에 한-미 간 주요 현안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대해선 호혜적·합리적으로 타결한다는 원칙을 밝혔고, 코로나19를 포함한 양국의 보건 안보협력, 기후변화, 비확산 등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최대 외교 과제인 미-중 관계에 대해선 "미 조야에선 미-중 협력을 선택이 아닌 필연적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중국과 미국이 글로벌 최대 현안인 전염병 문제, 코로나 대응 문제에 협력하고자 하는 지향점을 나타내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