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첩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대역을 여섯 차례나 맡았던 프랑스 스턴트맨 레미 쥘리엔느가 22일 세상을 떠났다.
쥘리엔느는 코로나19에 걸려 이달 초부터 고향 몽타르지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영원히 눈을 감았다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프랑스에서 액션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쥘리엔느는 영화, 광고, 드라마 등 1400편이 넘는 작품에서 이브 몽탕, 알랭 들롱 등 당대 유명 배우의 액션 연기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