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사회적 공존과 협력 이끄는 허들링 교회 만들자” 호소

한교총 “사회적 공존과 협력 이끄는 허들링 교회 만들자” 호소

wind 2021.01.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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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가 교인의 건강을 지키고 국민의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규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해달라"고 교계에 당부했다.

한교총은 2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이철 감독이 참석한 가운에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방역수칙 거부 교회가 일반의 우려와 사회적 파장을 확산해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교회 내 분열을 야기하고, 타 종단과의 갈등을 유발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렇게 요청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가 코로나 사태에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지 답을 찾아본 결과, 가장 큰 요인은 '한국교회의 공교회성 결핍'과 '리더십 부재'의 문제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진단하며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이 백신을 들여오고, 환자를 돕기 위해 피와 땀을 쏟은 것처럼, 사회적 고통에 동참하며 치유하는 '허들링 처치'의 모형을 세워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