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전격 교체했다.
이날 새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북미통'을 2차장으로 임명해 미국 외교라인의 변화에 대응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바이든 부통령 시기에 북미국장을 지냈고, 청와대 비서관, 차관보 등을 지냈다. 바이든 인맥과의 연결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며 "안보실 제2차장의 교체는 임기 후반부의 외교안보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취지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