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미승은 부검이 그 정도로 심한 것인지 몰랐다.이때 K는 유족대기실에서 '검사에게 돈을 주면 심장마비로 부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육미승에게 말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부검에 반대했던 육미승에게 동조한 발언일 뿐이라고 판단했다.애초 육미승은 21일 오전까지 주사 자국 존재를 모르는 상황에서 자식을 두 번 죽이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부검에 반대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