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을 세상에 온전히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다.차별과 혐오를 받는 소수자에게는 더 힘든 일이다.그는 2000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 감염인으로 보건소에서 통보받은 이후부터 줄곧 감염인이 공포와 감시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와 보호, 존중을 받아야 할 인간임을 온몸으로 증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