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복지관에 가는 날,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손녀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모두 할머니의 손길이 닿은 자리이다.지은 작가는 20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오리와 꽃, 효자동 집을 잘 그리는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려고 작업한 그림책"이라며 "이 책을 읽으며 누구나 언젠가 겪게 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의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기억해야 할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