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판 번역 논란, 페미니즘 관점서 새로 봐야”

“<채식주의자> 영어판 번역 논란, 페미니즘 관점서 새로 봐야”

wind 2021.01.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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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채식주의자>의 영어판 번역이 원작의 주제 의식인 한국 가부장제에 대한 저항을 잘 살려낸 좋은 번역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최근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21일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외국어대 영어통번역학부 윤선경 교수의 논문 '데버러 스미스의 불충실성 : 페미니스트 번역으로서의 <채식주의자>'가 국제 저명 학술지 <젠더학 저널>에 지난 12월21일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의 <채식주의자> 영어판 번역이 명백한 오역 일부를 제외하면 소설가 한강의 에코페미니즘적 주제의식을 잘 살린 번역이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