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협력에 지지를 표명한 만큼 정부는 남북관계 추진에 있어 우리의 역할과 공간이 더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 우선 해결"에 합의한 데 따라 북녘의 화상상봉장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했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지금껏 보관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보관 기간이 길어져 성능 저하와 보관 비용 등의 문제가 생겨 우선 국내 화상상봉장 증설에 미리 쓰고, 앞으로 남북이 화상상봉을 협의하게 되면 북쪽에 지원할 물자를 새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