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강제적 살처분 제도개선과 살처분에 반대하는 단체들과 함께 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살처분 제도개선 촉구 및 예방적 살처분 희생 동물 추모기도회'를 거행한다.
조계종 사노위는 "살생으로 인한 업장은 그 무게가 너무 무겁기에 수행자들은 모기조차 함부로 죽이지 않는데, 매번 되풀이되는 살처분으로 인해 죽어가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생명을 경시하는 마음들이 생길까 우려되기도 한다"며 "안타까운 생명의 죽음, 이로 인해 생명을 경시하는 마음, 살처분하는 당직자들의 마음에 일어날 트라우마 등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번 추모기도회를 통해 살처분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극락왕생을 바라고, 생명 중심의 방역과 동물복지 등을 우리 사회가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