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에 2천500억 지원한다는 대구시, 지역 문화예술인부터 챙겨라"

"이건희 미술관에 2천500억 지원한다는 대구시, 지역 문화예술인부터 챙겨라"

wind 2021.06.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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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건축비 등 2천500억원을 시비와 성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의당 대구시당이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1일 논평을 통해 "문화예술 인프라와 시름하는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나몰라라 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분야 한 해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대구시가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전문가들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이 관광 산업을 위한 경쟁에 치우쳤다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이라고 말한다"며 "특히 새 미술관 건립에 앞서 지역 미술관부터 발전시킬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한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구미술관의 작품 구매비 부족과 이에 따른 소장품 수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