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출정식에 대해 "국민 안전은 뒷전인, 오직 윤 전 총장만을 위한 정치적 행사"라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을 1000명 가까운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며 "1000명에 가까운 엄청난 인파가 윤 전 총장이 탑승한 차량을 둘러싸면서 기념관 밖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자들이 윤석열 전 총장이 탄 차량에 붙어 도로를 가득 메우는 바람에 차량과 사람이 뒤엉키고, 현장은 전혀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60대 남성이 현장에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도 있었고,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