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개월 만에 재개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
박 장관은 "이 사건 시작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민주주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개혁·공수처·국회선진화법 등의 의미는 법정에서 새로운 조명을 맞을 것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부지법은 제가 처음 판사로서 부임한 곳이다. 이곳에서 재판받는 것 자체가 민망한 노릇이지만 저는 대한민국 법정과 사법부를 믿는다"며 "성실히 재판에 임해 이해충돌 여지가 없도록 몸가짐을 반듯하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