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 선박 좌초는 운전미숙 탓”

이집트 “수에즈 선박 좌초는 운전미숙 탓”

wind 2021.05.31 09:34

 

지난 3월 말 수에즈 운하를 틀어막아 전 세계 물류 공급망을 마비시킨 '에버기븐'호의 좌초 원인이 선장의 운전 미숙이라고 이집트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사예드 시샤 고문은 자체 조사 결과, 당시 에버기븐호는 좌우로 비틀대다가 좌초됐다며 "선장이 12분 동안 항로를 바로잡기 위해 여덟 차례에 걸쳐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시샤 고문은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로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갑자기 방향을 틀었고, 선장이 중심을 잡기 위해 후진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