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늘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공모방식'으로 추진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건의하였다.
지난 4월 말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에서 미술품과 문화재 약 2만 3천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 이후 현재 전국 20여 개의 지자체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문체부에서는 6월 중 별도의 건립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5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부산 북항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히면서, "부산 북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이미 건립 중이며, 이건희 미술관이 이와 나란히 들어선다면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