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일하다 숨진 이선호 씨의 아버지 이재훈 씨는 자식의 영정사진이 세워진 추모문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앞에는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담은 장미꽃을 들고 앉아있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죽음 앞에 유족과 손 잡아준 시민과 언론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기를 강력하게 촉구했으나 기업과 정부의 큰 반발로 취지가 무색한 법을 통과시켜 죽음을 막지 못해 분노가 치밀어오른다"며 "그런데도 경영계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령에 기업의 의무와 책임을 축소하는 조항을 넣어 책임성을 없애려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