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며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수도권의 '밤 9시 영업제한' 유지 방침에 반대하며 '개점 시위'에 나선 자영업자들에게 "정부도 그 심정을 이해하지만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안정세라고 속단하기 이르다. 수도권만 보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