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죄송”…쏘카, 성범죄 용의자 정보 제공 비협조 사과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죄송”…쏘카, 성범죄 용의자 정보 제공 비협조 사과

wind 2021.02.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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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 쏘카가 지난 6일 충남 서산시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용의자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10일 박재욱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박 대표는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을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저희의 문제를 보고 그 원인과 대책을 찾아가겠다"며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범죄 상황의 수사 협조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책임 있는 전문가와 협의해 재정비하고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