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격류 지나 유배의 바다에서 시를 건졌네요”

“정치의 격류 지나 유배의 바다에서 시를 건졌네요”

wind 2021.03.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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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지자체장이 늦깎이 시인 등단을 하고 첫 시집을 냈다.

그런데 흔히 정치인 출신이 내는 '자기 홍보용' 책으로 흘려 넘기기에는 그 이력이나 문단의 반응이 가볍지 않다.

그때부터 문단 어른으로 인연을 맺어온 임 평론가는 추천사를 통해 "성우보다 더 매력적인 우람찬 목소리로 암송하는 시에 도취하노라면 어찌 저런 재주로 정치만 할까 슬그머니 아까웠는데, 늦깎이 시인이 되어 여간 반갑지 않다"며 시인을 '바다, 하늘, 별, 자유를 사랑했던' 카잔차키스에 비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