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AI시대 사생활…‘비공개’ 기본으로 돌아가라

위기의 AI시대 사생활…‘비공개’ 기본으로 돌아가라

wind 2021.0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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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와 나눈 대화 내용이 다 녹음되고 있다고?' '사업자들이 내 대화 내용 저장한다는 얘기 못들었는데, 어찌 그런 일이?' '나 그동안 인공지능 스피커한테 별 얘기 다 했는데, 누가 그거 들으면 어떡하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미디어연구본부 심홍진 연구위원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일반화된 만큼 개인의 고유 정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추정한 정보까지로 프라이버시 보호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의 추정 정보에 대해서도 프라이버시 주체의 동의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을 때 이름·연락처·주소·위치정보 수집·활용·제공 난만 만들어 체크하게 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추정 정보' 난을 별도로 만들어 동의 여부를 체크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