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조카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박 상무가 금호석화를 상대로 낸 정기주총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10일 일부 받아들였다.

이로써 박 상무가 주주제안한 '금호석화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1만1천원, 우선주 1주당 배당금을 1만1050원으로 해야 한다'는 배당확대 안건은 오는 26일 금호석화 정기주총에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