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쪽 “법원, 확증편향” vs 검찰 “국민 기만”

정경심 쪽 “법원, 확증편향” vs 검찰 “국민 기만”

wind 2021.03.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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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과 정 교수 쪽 변호인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 교수 쪽은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 교과서에 실릴만한 확증편항"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 시스템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무거운 형벌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서울고법 형사1-2부 심리로 15일 열린 정 교수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정 교수 일가가 그들만의 특권을 이용한 교육 대물림을 시도했고, 이를 위해 위조와 조작으로 법의 한도를 넘은 거짓 증빙 수단을 썼다"며 "그 결과 정 교수의 공범인 조 전 장관이 가재·개구리·붕어라고 일컬은 대다수 학생과 학부모가 믿은 입시 시스템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