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 이전 계획 철회 촉구 잇따라…“원도심 공동화 우려”

제물포고 이전 계획 철회 촉구 잇따라…“원도심 공동화 우려”

wind 2021.03.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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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제물포고교를 송도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사회에서 제물포고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남궁형 인천시의회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낙후된 원도심 교육환경으로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제물포고마저 송도로 이전하면 인구 공동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동구발전연구소도 인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숭덕여중, 축현초, 박문초·중·고, 대건고, 인천여중·고가 동구에서 모두 떠났다. 동구·중구 원도심 주민을 무시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외면하는 교육감을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학교 이전을 앞세운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