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외교 중심에 ‘인권’…북핵과 분리 투트랙 전략 펴나

바이든 외교 중심에 ‘인권’…북핵과 분리 투트랙 전략 펴나

wind 2021.03.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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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첫 '외교전'의 목적은 분명했다.

실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일 <에스비에스> 인터뷰에서 '북한과 중국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인권침해 문제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의 정책이 변화해야 하냐'는 취지의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외교정책의 중심에 인권과 민주주의를 두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선별적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어떤 나라건 간에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상황을 본다면 목소리를 낼 것이고 그렇게 하고 있다. 그게 대통령이 우리의 외교정책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 때는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하면서 북핵 문제에 집중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북핵 문제가 아닌 북한 문제로 넘어가 북핵 협상은 협상대로 하면서도 인권문제에서는 대북 압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